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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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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 중앙은행 준비은행(RBI)은 기준금리인 환매조건부 채권(Repo 레포) 금리를 현행 6.50%로 동결했다고 PTI와 인디아 투데이, 마켓워치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준비은행은 전날 금융정책 결정회의(MPC)를 열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찬성 다수로 유지하기로 했다. 10차례 연속이다.

또한 준비은행은 한계 상설 예금 MSF(marginal standing facility) 금리와 상설 예금(standing deposit facility) 금리도 각각 6.75%와 6.25%로 그대로 두었다.

MPC 멤버 6명 가운데 5명이 금리동결에 찬성했다. 사전 조사에서는 이코노미스트 76명 중 80%가 기준금리 유지를 예상했다.

인도 경제가 고도성장을 계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율이 목표인 4%를 향해 지속해서 저하하는 걸 기다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준비은행은 경기둔화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정책 스탠스를 '완화 해제'에서 '중립'으로 변경해 이르면 12월에 금리인하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샤크티칸타 다스 중앙은행 총재는 성명에서 "많은 노력을 통해 인플레를 억제하면서 중기적인 목표인 4%에 다가설 수 있었다"면서 "말(인플레)이 다시 폭주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문을 열 때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제어력을 잃지 않도록 단단히 줄로 묶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스 총재는 정책 기조 변경으로 유연성과 선택 여지가 높아진다며 "다만 앞으로 직면하는 수많은 리스크를 감안할 때 금리인하 시기에 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관련 정황을 미뤄보면 12월 준비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선다고 예상한다"며 "인하폭은 25bp(0.25% 포인트)로 점치는데 다만 이번 완화 사이클이 약해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IDFC 퍼스트은행은 "내년 3월까지 합쳐서 0.50% 포인트 금리를 인하한다"며 12월에 25bp를 내리면서 개시한다고 전망했다.

8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65% 올라 상승률이 목표 4.0%를 2개월 연속 밑돌았으나 7월 조정치 3.60%에서 가속하고 시장 예상치 3.5%도 웃돌았다.

준비은행은 2024/25년도 기대 인플레율을 평균 4.5%로 유지했다.

인도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8개월 만에 저수준을 보이고 서비스업 PMI도 10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저하했다.

4~6월 분기 국내총생산(GDP)은 6.7%로 둔화했다. 중앙은행은 이번 연도 경제성장률을 7.2%로 예상하고 있다.

다스 총재는 인플레와 성장 간 균형이 금융정책 스탠스 전환의 여건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 억제의 최종단계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악천후와 지정학적 분쟁, 상품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리스크도 여전하다고 다스 총재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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