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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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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중구는 회현동과 다산동이 서울시의 '휴먼타운 2.0'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휴먼타운 2.0은 현실적으로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에 신축·리모델링 등 개별 건축을 지원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회현동과 다산동은 중구의 대표적인 노후 저층 주거 밀집지로, 남산 고도제한 완화로 전반적인 건축 여건이 개선됐음에도 개별 신축이 어려운 건물이 많은 곳이다. 성곽길 등 지형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대규모 정비사업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30일 서울시에 휴먼타운 2.0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고, 회현동과 다산동 모두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회현동1가 164번지 일대(5만8000㎡)와 신당동 432-24 일대(7만8200㎡)로 구역 내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은 각각 86%와 88%에 달한다.

시는 내년 후보지에 대한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수립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면 디자인 특화 조건 적용 시 용적율 완화, 건축협정 시 각종 건축규제 완화, 신축 컨설팅(휴머네이터) 및 공사비·이자 차액 지원, 리모델링 시 연면적 30% 증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3년간 100억원의 시비를 지원받아 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마을관리사무소 '모아센터'를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주차장, 복지시설, 공원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도 가능해진다.

구는 회현동과 다산동에 부족한 주차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조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구는 최종 사업지 선정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서울시와 협의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뉴:빌리지' 사업에도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 후광을 주민 생활에 밀착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때"라며 "남산자락 주거 환경의 획기적 변화에 큰 동력을 가져올 휴먼타운 2.0 사업에 최종 선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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