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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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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권재한 농촌진흥청 청장은 11일 "농진청은 산·학·관·연이 함께하는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단기적으로 농업 현안을 해결하고 중장기적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청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 참석해 "민간과의 융복합 협력을 중점 추진해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청장은 ▲농업의 미래신성장동력 확충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 ▲농업·농촌 활력화 및 안전강화 ▲국제기술협력 및 수출지원 등 5가지 분야를 주요 업무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농업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과 관련해선 "스마트농업 핵심기술과 스마트팜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스마트농업 기술의 현장 확산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노지 실증 시범지구도 9개소를 조성하고 있으며 빅데이터·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육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해선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를 모든 농업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으며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110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또 "수발아 현상을 개선한 가루쌀 신품종 전주695호의 농가 보급을 위해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품질 밀, 논 재배에 적합한 콩, 이상기상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신품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산업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선 "여름철 배추수급 안정을 위해 저장성 향상, 병해충 방제, 재배면적 확대 및 기계화 등 기술개발·보급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며 "마늘, 양파 등 기계화 작업 수요가 많은 작물을 중심으로 기계화 모델의 현장 실증을 확대하고 로봇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표준화 연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별로 특화작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국민들이 치유농업시설을 안전하게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도입했다"고 부연했다.

국제기술협력 및 수출지원과 관련해선 "K-라이스벨트와 연계한 아프리카 벼 우량종자 생산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농업기술과 농자재를 시범수출하는 등 수출확대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면 영농 지원을 위해선 "농작물의 생육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벼는 등숙기 고온, 벼멸구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고 무·배추는 생육이 회복되고 있다"며 "수확기를 맞아 가을 태풍과 병해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고 수급 민감품목에 대한 생육상황 모니터링과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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