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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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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리창(李强) 총리가 12일 첫 공식 방문차 하노이에 도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통신 등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이날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의 초청을 받아 14일까지 사흘간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작년 3월 취임 이래 최초로 베트남을 찾은 리창 총리는 당일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을, 13일에는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와 현안을 논의한다.

리 총리는 팜 민 찐 총리와 중-베트남 기업포럼에도 참석한다. 중국 총리가 베트남을 방문하는 건 11년 만이다.

지난달 29일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 근해에서 베트남 어민 10명이 중국 측에 공격을 받고 부상한 사건으로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진데 대해 리 총리는 베트남 지도자들과 완화 방안을 협의할 전망이다.

또한 양국은 베트남 측이 강력히 희망하는 철도 연결, 고속철 건설, 농업과 무역 확대와 결제·통관 절차 개선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정에 서명할 방침이라고 한다.

앞서 국영 라디오 베트남의 소리(VOV)는 리 총리 방문이 양국 정상의 합의를 전면 이행하고 정치적 신뢰를 한층 높이고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이며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조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VOV는 리 총리 방문이 양국 간 경제와 무역, 투자, 인프라, 문화, 교육, 관광, 과학기술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내년 수교 75주년을 앞두고 여러 건의 협력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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