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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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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1구역에 최고 30층 이하, 297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 정비사업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충정로1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정로1구역은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사업 정체로 해제돼 노후 주택 및 근린상가 건축물이 혼재돼 있던 곳이다.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450% 이하, 최고 30층 이하, 총 297세대(임대주택 101세대)로 정비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2·5호선 더블역세권 및 주변 마포로5구역과 조화된 복합 주거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북측 프랑스대사관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이루도록 건축물 높이를 다양화했고, 도시 통경축 등 개방감 확보를 위해 대상지 내에 보차혼용통로를 계획했다. 보차혼용통로는 도시경관의 향상뿐만 아니라 충정로 및 서소문로를 보행 연계함으로써 상권의 활성화가 유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북권 생활권 계획상의 신촌 일대 청년 창업·문화복합거점 조성 계획 실현을 위한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29㎡의 소형평형 주택 54세대(임대 37세대)를 계획했으며, 추후 청년지원시설 건립 등 미래전략용지로써의 공공공지를 계획했다.

또 서울시에서도 보존 가치를 인정해 존치하기로 결정했던 120년 된 서양식 건물인 충정각 주변에 휴게시설 기능을 병행할 수 있는 공공공지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충정로1구역 공공재개발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서대문구 충정로역 일대는 인근 마포5구역 정비사업과 함께 충정로 일대에 직주근접 실현이 실현되는 양질의 주택공급은 물론, 정비구역 해제로 장기간 노후되고 열악했던 주거 및 도시 환경에 질적 변혁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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