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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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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정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창원 방위·원자력융합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창원시, LH, 경남개발공사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창원 방위·원자력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지난해 3월 선정된 정부 신규 국가산단(국가첨단산업벨트) 후보지 15곳 중 경남의 주력산업인 방위 산업과 원자력 산업 집중육성을 위한 곳으로,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창원시, 경남개발공사이며,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 일원 339만4804㎡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조성한다.

현재 주관사업시행자인 LH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 방위·원자력융합 국가산단의 성공적 조성과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협력 사항을 정하고, 행정 절차 이행과 조기 사업추진에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남도와 창원시의 민원 해소, 기업 유치, 법령에서 정한 사업에 필요한 기반 시설 설치 등 행정·재정적 지원 ▲사업 시행예정자인 LH, 창원시, 경남개발공사의 기본구상·예비타당성 조사·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이행, 보상, 공사, 용지공급 등 조기 추진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사항을 협의하는 협의체 구성 ▲공동사업 지분율(LH 70%, 창원시 15%, 경남개발공사 15%) 결정 ▲기타 지원사항 등 관계기관 간 업무 분담과 협력사항을 담았다.

신규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기본협약을 시작으로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예비타당성조사, 국가산업단지계획 수립·승인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세계를 선도하는 경남의 미래 먹거리 방위·원자력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산업단지와 같은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관계기관의 협력이 필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산단 조기 조성을 위한 계기가 마련됐고, 경남도의 역량을 집중하여 목표한 2026년 국가산단 착공을 위해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에는 9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있다.

중부경남의 창원 방위·원자력융합 신규 국가산단, 동부경남의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서부경남의 경남 항공 국가산단이 새로운 국가첨단전략산업 트라이앵글 클러스터를 구축해 경남의 산업지도를 기계제조업에서 첨단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청년 유입과 지역 경제 부흥,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 중심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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