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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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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8일 "지난 60년간 어렵게 일궈낸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궤도에 안착시켜야 할 때"라며 양국 재계의 협조를 구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31회 한일 재계회의' 환송오찬에 참석해 "한일 우호협력의 배가 흔들림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양국 경제인들이 평형수 역할을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한일 관계의 온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시기에 재계회의가 개최돼 축하한다"면서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인 양국 관계의 발전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번영의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이제는 주요 7개국(G7)과 같은 외부 협력의 틀이 새로운 60년을 향해 나아가는 한일 기관차의 궤도를 튼튼히 하는데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도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G7와 주요 20개국(G20) 등 주요 소다자·다자 협의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좀 더 과감하고 전향적인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또 "한일 재계회의가 기업 차원에서 미래지향적 양국 협력방안을 설계하는 것은 우리 미래세대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양국간 협력 증진에 계속 기여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과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회장 및 양국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경협은 대한민국 대기업 모임으로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포함한 경제 5단체 중 하나다.

경단련은 일본 최대 경제인 단체로 일본 상공회의소, 경제동우회와 함께 일본 경제 3단체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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