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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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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배추는 매일 시세가 달라지고 판매처가 어디인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조만간 소매 가격도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다고 본다. 올해 김장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TV조선 뉴스퍼레이드에 출연해 "9월 중순 배추 도매가격이 9500원 수준으로 올라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 최근 도매가격은 3000원 안팎으로 내려갔지만 소매가격은 6000원대라서 비싸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김장은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에 많이 하는데 정부는 다음 달 7일부터 12월4일까지 배추와 무 등 주재료와 부재료 공급을 적시에 필요할 때 실시할 예정"이라며 "배추는 계약재배 물량으로 2만4000t, 무는 9100t 공급할 예정인데 지난해와 비교할 때 각각 10%, 14% 많은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으론 "배추의 경우 1000t 정도를 비축물량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날씨가 안 좋으면 방출할 예정"이라며 "정부와 유통업체가 매주 1인당 40% 수준의 할인을 진행하고, 김장철 돼지고기 수요를 고려해 20% 할인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송 장관은 해마다 반복되는 금(金)사과, 금배추 파동을 막기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의 핵심은 실내와 노지에 함께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이라며 "종자 개발에 있어서도 재해 극복을 위한 종자를 만들어야 하고 비축 역량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절이 좋을 때 재배한 과일과 원예작물을 계절이 나쁠때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서 연내에 발표하고 실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K-푸드 인기 확산을 위해 "올해 농식품 수출 목표는 100억 달러 수준으로 미국의 경우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며 :신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와 중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식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출 식품기업들의 애로사항이 국가별로 다른 만큼 이에 대한 법률 지원과 할랄 시장을 겨냥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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