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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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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 가열화되는 AI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각)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자금 조달(펀딩)을 위해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xAI는 이번 펀딩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펀딩이 성공할 경우 xAI의 기업 가치는 400억 달러(약 55조2200억원)로 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xAI가 지난 5월 기록됐던 240억 달러(약 33조원)의 기업 가치에서 약 1.6배 널뛴 액수다.

당시 xAI는 세쿼이아캐피탈, 안드레센호로위츠 등 유수 기업들로부터 60억 달러(약 8조2794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다만 소식통은 "자금 조달에 대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고 WSJ에 전했다.

xAI는 지난해 7월 머스크가 설립했다. 같은 해 11월 머스크 소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유료 사용자들을 위해 AI챗봇 '그록'(Grok)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xAI는 텍스트·이미지 관련 기능을 개선한 그록 1.5 버전을 내놓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28일 xAI가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했으며, 그곳에서 그록의 새로운 버전을 훈련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데이터센터는 데이터를 저장·교환하는 기반 시설이다. 특히 AI 모델 학습에 있어 필수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데이터센터에 고밀도로 배치할 수 있어, 그 규모가 클수록 더 빠르게 AI 모델 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머스크는 xAI가 멤피스 데이터 센터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0만개에서 2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WSJ는 xAI가 테슬라에 자사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테슬라의 수익 일부를 배분받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수천 개의 엔비디아 GPU를 xAI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는 AI 기술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집약적인 컴퓨팅 성능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총력전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특히 xAI의 경쟁사인 오픈AI와 퍼플렉시티 등도 최근 대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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