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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이용료·최대한도로 소상공인 지원”…SKT, ‘선정산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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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2.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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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7653

SK텔레콤이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혁신금융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선정산 서비스를 25일부터 선보인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11번가에서 가전제품을 판매하는 A씨는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탓에 항상 목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제품 판매 후 정산을 받기까지 약 1주일 이상 소요돼 주문이 들어와도 재고를 준비할 여력이 없어 제품 발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A씨는 ‘11번가 선정산 서비스’에 가입한 후 이러한 고민을 해결했다. 묶였던 정산금의 80%를 30분 만에 입금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혁신금융 서비스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에 선정산 서비스를 2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선정산 서비스는 ‘자동 선정산’과 ‘미래 선정산’ 2종이다.

‘자동 선정산’은 판매금액의 80%를 매일 자동으로 정산해 주는 서비스이며 ‘미래 선정산’은 최장 6개월 동안의 미래 매출을 예측해 한 번에 지급하는 서비스다. 선정산 서비스 2종은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의 신규 서비스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신용 평가로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한도 상향, 이자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해 큰 호응을 받았고 지난해 운영성과를 토대로 이번에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자동 선정산’은 고객이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 완료하면 구매 확정 대기 상품의 판매금액 80%를 매일 자동으로 사전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2개월 연속 월 매출 30만원 이상인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1%의 이용료로 제공된다. 최초 3개월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할 수 있으며 1년 약정 후 자동 갱신된다. 고객의 구매 확정이 지연되는 경우에도 추가 이용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SK텔레콤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선정산 서비스 2종. 제공 | SK텔레콤

‘미래 선정산’은 판매자의 최장 6개월치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매출을 한 번에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최대 7000만 원의 한도 내에서 온라인 신청 당일 입금이 이뤄진다. 또한 판매자 개인신용평점에 영향을 주지 않아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을 유지하면서 추가로 이용 가능하고 이용료는 월 0.46% 수준이다. ‘미래 선정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중소 판매자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셀러회원 인증 후 안내에 따라 현대캐피탈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24시간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3분이면 신청할 수 있고 신청한 당일 30분 내에 금액이 지급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기존 신용 금융 상품 대비 인당 40여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서비스로 판매자들의 재이용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번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제고 측면에서 새롭게 선보인 선정산 서비스도 업계 최저 이용료와 최대의 한도로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SK텔레콤은 정보활용에 동의한 중소 판매자의 매출, 정산,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구매자 리뷰, 고객 응대 정보 등 수 백가지에 달하는 비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모델인 ‘셀러 스코어’를 개발했다. ‘셀러 스코어’는 기존 금융 정보 기반의 신용 등급과 상관도가 낮지만 독자적인 변별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금융 정보 기반 신용 평가의 보완 및 대안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 Co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향후 다른 금융, 커머스 기업과도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로 ESG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