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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7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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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학습량이 많아지면서 새학기 인기 선물도 변동됐다. 신발이나 가방을 주로 선물하던 소비자들이 올해 새학기 선물을 하는 사람 3명 중 1명은 디지털기기를 골랐다. 5명 중 1명은 100만원대 고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국내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방문고객 1626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선물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구매한 새학기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노트북, PC, 태블릿이 30%로 1위를 차지했다. 선물 구매자 세 명 중 한 명 가까이 디지털기기를 선물한 셈이다. 2위에는 전통적으로 인기 선물로 꼽히는 신발과 가방(26%)이 올랐으며 의류(13%), 도서(10%), e쿠폰(7%)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가구·침구(4%), 악기·취미·게임용품(4%), 화장품·향수(2%), 액세서리·쥬얼리(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기 선물 순위에서는 신발·가방(32%)이 1위를 차지했고 노트북·PC·태블릿(26%), 의류(16%)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1년 사이에 순위권에 적지 않은 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일상이 되는 등 디지털기기의 활용도가 높아진 점이 올해 새학기 선물 트렌드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새학기 선물을 위한 평균 지출액은 39만1635원으로 지난해(36만5498원) 대비 7% 증가했다. 선물을 위해 지불한 금액이 100만원대라고 응답한 큰 손 소비자의 비율도 지난해 16%에서 올해 19%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5명 중 1명 꼴로 10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디지털 품목이 인기선물 1위에 오른만큼 씀씀이도 커졌다.
올해 선물을 주로 구입하는 채널에 대한 질문에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몰이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에는 백화점(4%), 대형마트(3%), 편집샵·로드샵(2%), 전문상가·전통시장(2%)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온라인몰(81%), 백화점(10%), 대형마트(5%), 전문상가·전통시장(3%), 편집샵·로드샵(1%)에서 구매했다는 응답과 비교하면 온라인몰에서 선물을 구입한 경우가 8% 더 증가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전체 응답자 중 92%가 올해 가족이나 지인, 혹은 본인을 위해 새학기 선물을 구매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선물을 구매했다는 응답(80%)에 비해 12%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되는 등 디지털 기기의 활용도가 높아진 점이 인기 선물 순위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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