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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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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1~14일 인천에서 '제35차 아·태지역 항만국통제위원회 회의'를 열고 아·태지역 항만국통제 협의체(Tokyo MOU) 회원국 간 국제항해선박의 안전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10일 밝혔다.

아·태지역 항만국통제 협의체는 자국항만 입항 외국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인 항만국통제(PSC)를 논의하는 정부간 협의기구로 국제협약 기준 미달 선박 등에 의한 해양사고와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창설됐다.

아·태지역 22개 회원국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4년에 협의체 창설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매년 회원국이 돌아가며 회의를 개최하고 우리나라는 지난 1998년 서울, 2011년 부산에서 개최한 바 있다.

올해 제35차 회의에는 22개 회원국과 관련 국제기구·단체 9곳 등에서 7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아·태지역 항만국통제 점검 지침 제·개정 ▲항만국통제관 교육·훈련 등 기술협력에 관한 사항 ▲회원국 및 타 지역 항만국통제 협의체 점검활동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 국제협약 기준 미달 선박에 대한 정보공유 확대 및 항만국통제관 전문교육과정 개선 제안 등 3건의 의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국가 간 항만국통제 점검 편차가 해소되고 기준 미달 선박 퇴출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논의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외국선박에 대한 철저한 항만국통제를 시행하고 외국항만에 기항하는 우리나라 선박의 안전을 위해 회원국 간의 양자협력을 구축·확대하는 등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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