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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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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18일 오후 영광군 불갑면 녹산리 소재의 불갑저수지 치수능력확대사업 준공식을 열고 전남지역 내 대규모 농업생산기반시설 치수능력 확대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치수능력확대사업은 유역면적 2500헥타르(㏊), 저수용량 500만t 이상의 대규모 저수지에 보조 여수로 등을 설치해 홍수 발생시 월류나 붕괴와 같은 재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홍수조절 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행사에는 공사의 이병호 사장, 이광래 감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이개호 국회의원, 장세일 영광군수, 김강헌 영광군의회 의장, 지역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 사업 완공을 축하했다.
1926년에 준공된 불갑저수지는 전남의 4대호(장성·나주·담양·광주호) 다음으로 규모가 큰 농업용 저수지로 유역면적 4680㏊, 총저수량 1740만t에 달해 공사가 관리하는 영광군 농경지의 절반 이상 지역에 용수를 공급한다.
공사는 홍수 발생시 불갑저수지의 배제능력 강화를 위해 2018년 치수능력확대사업 공사를 시작해 40m 길이의 물넘이 1개를 추가 설치하고 비상수문 2련, 방류수로 393m 및 관리시설 조성에 총 사업비 731억원을 투입했다.
신설된 물넘이는 기존의 선형 물넘이에 비해 방류 능력이 3배 이상 높은 '피아노 건반형 둑(PK Weir)' 방식을 적용했다. 해당 공법은 프랑스의 구울어스댐에 설치된 최신 형태로 제반 비용이 적고 방류 능력이 월등히 높다는 장점이 있다.
불갑저수지는 이번 사업 완공으로 초당 438t에서 최대 1706t의 물을 방류할 수 있게 돼 홍수배제능력이 약 4배 이상 확대됨으로써 최근 발생하고 이상홍수에도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병호 사장은 "최신 기술과 공법을 도입한 이번 사업이 농업용 저수지의 효율적 이용·관리를 위한 이수기능에 치수를 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사 전 직원이 국민의 안전과 풍요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기며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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