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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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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과기(小米科技)는 2024년 7~9월 3분기 최종손익이 53억5200만 위안(약 1조310억원)을 기록했다고 상해증권망과 홍콩01,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샤오미가 전날 늦게 발표한 3분기 결산을 인용해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고 전했다. 2분기 연속 늘었다.

조정 후 순이익은 62억5200만 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4.4% 증대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59억700만 위안을 웃돌았다.

주력 스마트폰 사업에 더해 신규 진출한 전기자동차(EV) 부문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5% 급증한 925억600만 위안에 달했다.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902억8000만 위안을 상회했다. 2분기째 증대했다.

주목을 받는 'EV 등 이노베이션' 사업의 매출은 전기 대비 52% 대폭 늘어난 96억9700만 위안으로 전체 가운데 10.5%를 차지했다. 총이익률은 17.1%로 1.7 포인트 개선했다. 이중 전기차 매출이 95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에 출시한 샤오미 첫 전기 SUV는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로 인기를 끌면서 11월13일부로 인도 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섰다.

샤오미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는 18일 "연말까지 전기차 인도량을 12만대에서 13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의 매출은 13.9% 증가한 475억5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 높은 기종의 판매가 늘어난 게 기여했다.

미국 시장조사 IDC 통계로는 7~9월 분기 샤오미의 세계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3.1% 많은 4310만대에 이르렀다. 점유율이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이다.

IoT와 생활 가전 부문의 매출은 26.3% 크게 늘어난 261억200만 위안으로 총이익율이 2.9% 퍼센트 높아진 20.8%에 달했다.

중국 정부의 소비재 교체 정책에 힘입어 에어컨과 태블릿 단말기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다.

수익률이 높은 동영상과 게임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 매출은 9% 증가한 84억 위안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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