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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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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대우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건설이 선정된 가운데, 대우건설 노조는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인수반대 투쟁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6일 성명서를 내고 "입찰공고가 없는 공개경쟁입찰은 특혜매각이 분명하다"며 "KDB인베스트먼트(KDBI)는 명백한 배임죄에 해당하며, 매각원칙을 무시한 중흥건설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대우건설 대주주인 KDBI는 중흥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본입찰에서 중흥은 2조3000억원,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흥 측의 요청으로 양사는 지난 2일까지 다시 한 번 원하는 가격을 적어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중흥건설이 당초 써낸 가격보다 낮은 인수가를 요구하자 KDBI가 이례적 재입찰을 진행했다는 시각이 있다.

노조는 "KDBI는 중흥건설이 최초 제시한 2조3000억원이 비싸다며 안 깎아주면 안사겠다고 강짜를 놓자 2000억원을 깎아주기 위해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다"며 "국가자산을 매각함에 있어 매각 성사 시 지급되는 매각 인센티브에만 눈이 멀어 원칙을 무시하고 특혜 매각을 한 것도 모자라, 거액을 자의적 판단으로 깎아준 것은 배임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앞으로 실사저지 및 총파업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인수반대 투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찰공고가 없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이 특혜 매각이라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이대현 KDBI 대표이사는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수의 원매자들이 프라이빗 딜을 원하는 뜻을 밝혀 왔고, 거래 시간을 줄일수록 대우건설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특정 원매자 외에는 본 매각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사전 담합자들과 거래형태를 협의했다는 것"이라며 "인수의사를 표시한 다수의 건실한 기업들이 이미 내정자가 있는 입찰이라는 의구심을 보이며 입찰 포기 의사를 밝히도록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중흥건설에 대해서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중흥은 5000억원이나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하는 초보적 실수를 저지르고, 스스로 놀라 매각 원칙도 무시한 채 안 깎아주면 안사겠다며 입찰절차를 교란시켜 재입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어 냈다"며 "공정 입찰을 방해한 '입찰방해죄'"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산은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 배임행위에 따른 수사를 요구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며 "특혜로 얼룩진 매각결과는 결단코 인정할 수 없고, 협박과 위선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걸친 중흥건설 또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6_000150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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