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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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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김기리(38)와 배우 문지인(37)이 결혼을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의 방송 말미에서 김기리·문지인의 다음주 출연이 예고됐다.

앞서 김기리·문지인은 오는 1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신애라·최강희, 개그우먼 이성미·송은이, 가수 백지영이 김기리·문지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모습이 그려졌다.

'동상이몽2'에 새롭게 합류한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김기리는 "어느날 그냥 한순간에 거의 제가 사귀자도 아니고 결혼하자고 고백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지인은 "너무 놀랐다. '우리 교제해볼래? 나 너 좋아해'라고 얘기했다면 달랐는데, 오빠가 이렇게 같이 살자고 하니까 너무 가벼우면 어떡하지? 결혼을 준비하는 와중에도 계속 고민했다. 재고하고 재고하고. 정말 마음에 걸리던 것도 있었고···"라고 털어놨다. 김기리는 "정말 설레는 신혼 생활을 해야 하는데, 꽤나 불안정한 상태에서 신혼을 시작하고 있는 중"이라고 고백했다.

결혼식 직전, 두 사람 집에 택배가 온 모습이 포착됐다. 김기리는 "법원 등기라는데?"이라고 말했다. 문지인은 "법원에요? 왜?"라고 놀랐다. 김기리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라고 했다. 수심 가득한 부부의 표정, 무겁게 가라앉은 공기가 포착됐다. 두 사람의 자세한 이야기는 20일 오후10시1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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