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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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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대표팀 동료 엄원상(울산H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원상의 사진과 함께 "나의 또 다른 형제, 항상 내 옆에 있어 줘서 고마워"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강인과 엄원상은 지난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한 사이다.

당시 대표팀 맏형이던 엄원상은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 문화가 낯선 막내 이강인을 잘 챙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함께 붙어있는 모습 역시 자주 포착되기도 했다.

2년간의 U-20 대표팀 생활 동안 두 사람이 같은 방을 사용하면서 친분이 더 커진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강인과 엄원상은 이번 6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표팀에도 함께 소집되며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강인은 이번 2차 예선 싱가포르와 중국전에서 각각 멀티골과 결승골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엄원상은 5차전 싱가포르전 후반 12분 이강인과 교체돼 들어가 활약하며 대표팀의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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