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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명가' FC 바르셀로나의 차기 회장 후보가 공약 중 하나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인 호르디 파레는 최근 스페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클롭 감독과 몇차례 대화를 나눴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파레는 이날 인터뷰에서 "만약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이 자신의 일을 잘 해낸다면 그의 임기를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솔직히 우리는 우리만의 구상을 가지고 있다"라며 쿠만 감독의 미래에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그는 클롭 감독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바르셀로나가 가장 필요로 하는 유형의 감독"이라고 부연했다.
지난 2015년 리버풀에 부임한 클롭 감독은 구단의 새로운 중흥기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우승한 건 지난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이다. 리버풀 구단과 팬들의 클롭을 향한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의 계약이 아직 4년이나 남아있다. 그럼에도 파레는 자신이 당선이 될 경우 클롭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바르셀로나 회장직은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가 맡고 있으나 계속된 선수단과의 잡음과 이해하기 어려운 구단 운영으로 지지를 많이 잃은 상태다. 차기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는 오는 2021년 3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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