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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활발한 여름이적시장을 보낸 첼시가 마침내 '완전체 선수단'을 팬들에게 선보였다. 다만 첫 결과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E조 1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홈에서 열린데다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였던 만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은 필승을 위해 정예 전력을 투입했다. 특히 여름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포함시켰다. 골키퍼 에두아르드 멘디, 수비수 티아구 실바와 벤 칠웰,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투입에도 첼시는 쉽게 경기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후반전까지 득점이 터지지 않자 램파드 감독은 후반 17분 메이슨 마운트를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를 투입시켰다. 이로써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첼시로 합류한 6명의 주전급 선수들이 처음으로 한 경기장 안에서 뛰게 됐다.

다만 여섯 선수의 첫 쇼케이스는 다소 아쉽게 마무리됐다. 첼시는 지예흐가 투입된 이후에도 마땅히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유효슈팅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때마다 세비야 부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첼시는 4번의 유효슈팅에도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램파드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우리와 세비야 모두 (선수들의 경기력에) 행복할 것"이라며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다. 오늘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건 큰 수확이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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