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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의 시련이 심상치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진 데다 공식전 2연패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본인도 “비판받아도 싸다”고 실패를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지던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에 2-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최악의 게임이었고, 최악의 밤이었다. 우리 팀 모두는 비판받아도 싸다”면서 “특히 내가 가장 먼저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 그라운드에서 전혀 구현되지 않았다”면서 “감독의 뜻대로 팀이 굴러가지 않는다면 그건 감독 잘못”이라고 말했다.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까지 더해 전반전에만 0-3으로 뒤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루카 모드리치와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연속 만회골로 체면치레했다.
지단 감독은 “선수들이 후반전 반격을 한 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면서 “챔피언의 자격을 갖춘 우리 팀은 전반전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카디스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0-1로 진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시즌 초 공식전 2연패를 당하며 불안감을 키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제 24일 바르셀로나와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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