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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북런던 더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28·토트넘)이 이번 시즌 네 번째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뽑혔다.

EPL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스널전 경기 '킹 오브 더 매치'로 66%의 지지를 받은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위는 28.2%를 기록한 팀 동료 해리 케인이다.

손흥민이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건 사우샘프턴전(2라운드), 번리전(6라운드), 맨체스터시티전(9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네 번째다.

토트넘에선 케인과 함께 최다 선정이고, EPL 전체에선 7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킹 오브 더 매치'를 8번 수상했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021시즌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전반 13분 역습 찬스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46분 추가시간에는 상대 수비수 2명의 시선을 따돌린 뒤 감각적인 패스로 케인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10호골에 성공하며 5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기록도 세웠다. 토트넘에선 EPL 출범 후 로비 킨, 케인에 이어 3번째다.

또 리그 득점 랭킹 선두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11골)을 1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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