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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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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방역수칙 위반으로 KBO리그 중단을 초래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으로부터 무려 12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박석민(36·NC 다이노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박석민은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와 함께 지난 7월 5일 밤 10시 이후 서울 원정 숙소에서 지인 2명을 불러 함께 술을 마셨다. 5인 이상 집합 금지 위반이었다.

이들의 방역수칙 위반은 KBO리그 중단으로 이어졌다.

술자리를 함께한 지인 중 한 명이 지난달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4명 중 백신을 접종한 박민우를 제외한 3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NC와 두산 선수단 내에서 밀접 접촉으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결국 KBO는 전반기를 1주일 앞당겨 종료했다.

엄중한 시기에 방역수칙을 위반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1년 넘게 버텨온 리그를 중단시킨 이들은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KBO는 지난달 16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에게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NC 구단은 여기에 추가로 징계를 내렸다. 지난 30일 이들에 대한 구단 자체 징계를 결정해 발표했다. 박석민에게 50경기, 나머지 3명에게 25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술자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박석민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KBO 징계를 더해 총 122경기 출장정지다.

KBO의 징계는 NC가 올 시즌 144경기 중 74경기를 소화한 시점에 내려졌다. 올 시즌 종료 후에도 52경기가 남는다. 내년 시즌의 3분의1 이상을 뛰지 못한다.

올해는 박석민의 보장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2004~201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박석민은 2015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와 4년 96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박석민은 2017시즌 이후 서서히 내리막길을 걸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NC는 첫 FA 계약이 만료된 2019시즌 후 박석민과 동행을 택했다. 2019시즌이 끝나고 다시 FA가 된 박석민과 2+1년, 최대 3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금액 16억원에 3년차 계약 실행을 포함한 총 옵션 18억원의 조건이었다.

옵션을 충족하지 못해 계약이 연장되지 않은 상황이어도 NC가 박석민에 대한 4년 보류권을 가지고 있다. 타 팀과 계약하려면 NC가 방출을 해야한다.

하지만 구단 자체 징계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NC가 박석민을 방출하려면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 만약 NC가 방출을 하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옵션을 충족해 계약이 자동 연장된 상황이면 박석민은 2022시즌 남은 징계를 마치고 NC 선수로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박석민의 복귀 시도도 NC에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NC 입장에서는 부담을 떠안으면서까지 박석민을 복귀시키는 것이 전력에 도움이 될지도 고려해야 한다.

박석민은 올 시즌 전반기에 타율 0.257 10홈런 41타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박준영, 김주원, 최정원 등 내야 유망주들이 기회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31_0001566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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