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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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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LG 트윈스 베테랑 좌완 투수 차우찬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LG 류지현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앞서 차우찬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진단명은 좌측 어깨 극상근 파열 및 관절 와순 손상.

최근 재활을 멈춘 차우찬은 구단과 상의한 끝에 수술을 받기로 택했다.

수술은 22일 미국 LA의 컬란-조브 클리닉에서 진행한다. 2015년 류현진이 어깨에 칼을 댔던 곳이다. 차우찬이 어깨 문제로 수술에 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우찬은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류 감독은 "선발을 준비하다가 2군에서 선발로 한 번 던질 계획이었는데 잘 안 됐다. 좀 더 시간을 갖고 회복이 될지 지켜봤는데 재활 파트에서 현재는 공을 던지는 것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차우찬은 지난해 7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1년 여의 긴 재활을 거쳐 지난 6월 1군에 복귀한 차우찬은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재기에 성공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승선의 영예를 안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차우찬에겐 독이 됐다. 대표팀에서는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나서면서 몸에 무리가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만 34세로 나이가 적지 않은 차우찬이기에 더욱 큰 수술로 다가온다. 복귀 시점의 윤곽은 수술이 끝난 뒤에야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어깨 수술은 팔꿈치보단 좀 오래 걸린다. 재활 기간이 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912_000158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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