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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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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정규시즌 LG 트윈스의 고민이던 답답한 타선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변함 없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 KBO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1-5로 졌다.

지난해까지 3전2승제로 치러진 17번의 준PO에서 1차전에 패한 팀은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1차전을 내준 LG는 이제 0% 확률에 도전해야 한다.

수 차례 찬스를 만들고도 이를 살리지 못해 더욱 아쉬운 패배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두산 선발 최원준을 공략,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냈다.

1회 볼넷 2개로 2사 1, 2루를 이뤘고, 2회에는 문보경의 2루타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 홍창기가 안타를 쳤고, 4회에는 채은성의 안타와 문성주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이어졌다. 구원진이 등장한 6회에도 2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정작 결정적 순간 침묵이 계속됐다. 유일한 점수는 0-2로 끌려가던 7회 나왔다. 2사 1, 3루를 맞은 김현수가 우전 안타로 3루 주자 홍창기를 불러들였다.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 한 방은 없었다. 채은성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등장한 김민성이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면서 LG는 대량 득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렸다.

김민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지현 LG 감독이 주목한 선수이기도 하다.

류 감독은 "모든 선수가 자기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면서도 "김민성의 역할이 커졌다. 타순도 (6번으로) 올라왔고, 팀에서도 주축이다. 김민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도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교롭게도 김민성은 매 타석마다 주자를 두고 섰다. 그러나 단 한 명도 불러들이지 못했다.

1회 2사 1, 2루에선 삼진을 당했고, 4회 무사 1루에선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아섰다. 6회 1사 1루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LG는 해결사가 등장하지 않으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LG는 이번 시즌 내내 약한 타선으로 속앓이를 했다. 팀 타율은 8위(0.250)에 그쳤고, 득점권 타율은 9위(0.252)로 더 떨어졌다. LG보다 득점권 타율이 낮은 팀은 이번 시즌 최하위 한화 이글스(0.248) 밖에 없다.

반면, 두산은 LG보다 1개 않은 10개의 안타로 5점을 만들어 내며 승리로 가는 길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04_00016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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