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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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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시즌 26번째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초반 방망이는 침묵을 지켰다.

1회 첫 타석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지만 땅볼로 잡혔다. 3회 2사 1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0-3으로 뒤진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미네소타 구원 조안 듀란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26호 홈런이다.

오타니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한 에인절스는 연장 11회 터진 테일러 워드의 끝내기 홈런으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1-3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1, 2루에서 마그뉴리스 시에라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적시타를 날린 시에라는 3루를 돌아 홈까지 쇄도했지만, 홈에서는 아웃됐다.

그러나 연장으로 넘어간 승부에서도 에인절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11회말 무사 2루에서 등장한 워드가 상대 구원 에밀리오 파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직구를 통타, 경기를 끝내는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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