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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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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벤투호와 대결을 앞둔 코스타리카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등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개인보다 한국이란 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수아레스 감독은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회견서 "한국을 상대하게 돼 굉장히 기분이 좋다"며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어려울 수 있지만, 이번에 새롭게 소집된 선수들로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북중미 강호인 코스타리카는 이번 카타르월드컵 예선에서 뉴질랜드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34위로 한국(28위)보다 낮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만만치 않은 팀이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4승2무3패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8년 9월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한국이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수아레스 감독은 "한국은 항상 좋은 팀이라 생각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일본을 만나는데, 그런 측면에서 내일 경기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유럽에서 뛰는 국제적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을 인상 깊게 보고 있고, 좋은 능력이 있다. 이 선수들을 상대해 우리 전력을 평가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과 한국이 같은 대륙에 있다고 같은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도, 전술도 다 다르다. 한국전에선 우리의 경기력, 전술, 선수 운용을 어떻게 할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의 평가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에콰도르, 온두라스를 지도할 때도 한국을 상대했는데, 항상 좋은 팀이었다. 손흥민도 좋은 선수지만, 개인보다 팀으로 어떻게 상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 일본과 함께 E조에 묶였다. 죽음의 조다.

수아레스 감독은 "8년 전 브라질 월드컵(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와 한 조)에서도 모두가 우리의 탈락을 예상했지만, 8강까지 올랐다"며 "절대 열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충분히 더 높은 라운드에 올라갈 능력이 있다"고 했다.

코스타리카는 이번 한국 원정에 프랑스 리그1 최강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세계적인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

수아레스 감독은 "나바스의 능력은 이미 입증됐다. 그를 평가하는 건 더 이상 의미가 없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며 "우리 팀엔 베테랑 선수들이 많은데, 이번에 합류한 어린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요 선수가 제외됐지만, 이번 평가전이 의미 없진 않다. 장거리 이동을 했고, 다른 도시와 경기장에서 뛰는 건 충분히 의미가 있다. 여러 선수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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