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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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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김동엽이 2023시즌 첫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팀 선배 오재일과 함께 시즌 1호 백투백 홈런도 합작했다.

김동엽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동엽은 상대 잠수함 선발 투수 박종훈의 5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3회에는 오재일과 함께 백투백 홈런을 때려냈다.

삼성이 5-3으로 앞서가던 3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오재일은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오재일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다.

이번 시즌 10개 구단을 통틀어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은 김동엽이 처음이다. 연속타자 홈런도 오재일, 김동엽이 때려낸 것이 시즌 1호다.

2016시즌부터 2018시즌 도중 트레이드 되기 전까지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김동엽은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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