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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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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임진희(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우승상금 2억2500만원) 첫날 승리를 거머쥐었다.

임진희는 17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김우정을 상대로 1홀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14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3번째 KLPGA 투어 우승을 거머쥐었던 임진희는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1홀 차로 앞선 채 마지막 18번홀을 시작한 임진희는 파를 기록했고, 김우정 역시 파에 그쳤다. 임진희는 결국 1홀 차로 앞서 승리했다.

임진희는 "샷을 정말 못 쳤다고 생각한다. 지난주 우승할 때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서 그런지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퍼트가 잘 따라줘서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23)은 베테랑 김해림(34)을 상대로 2홀을 남기고 3홀차 승리를 거뒀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에 처음 출전했을 때 8강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해는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참가했다. 주말까지 꼭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총 64명의 선수가 16개 조에서 예선을 치러 각조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임희정(23), 한진선(26), 박지영(27), 지한솔(27) 등도 서전을 승리로 장식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디펜딩챔피언 홍정민(21)은 방신실(19)에게 덜미를 잡혔고,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박민지(25)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셔 비상이 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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