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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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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외국인 에이스 커크 맥카티(28)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전반기에 선발진이 다소 흔들렸던 SSG로서는 맥카티의 복귀가 선발진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맥카티는 시즌 초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진을 애니 로메로, 맥카티로 꾸렸던 SSG가 처음에 외국인 에이스로 점찍은 것은 로메로였다. 그러나 로메로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한 경기도 던지지 못한 채 짐을 쌌다.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까지 기복있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맥카티가 호투를 이어가면서 SSG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맥카티는 13경기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2.52로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맥카티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7번째 승리를 따낸 뒤 전완근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검사 결과 통증 부위에 염증이 발견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맥카티는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SSG는 맥카티의 이탈 이후 선발진이 크게 흔들리면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맥카티가 부상으로 빠진 지난달 23일 이래 SSG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6.37로 리그 최하위였다.

김광현은 여전히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즌 초반과 비교해서는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었지만 같은 달 3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가 다음 등판인 이달 6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는 등 여전히 기복이 있었다.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듯했던 대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지난달 말부터는 어려움을 겪었다.

부진으로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이달 5일 인천 KIA전에서 2⅔이닝 5실점하고 조기 강판된 후 또 2군으로 내려갔다.

좌완 영건 오원석도 지난달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이어 27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8실점으로 난타를 당하기도 했다.

6월 말부터 주춤한 SSG는 2위로 밀린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46승 1무 32패로 선두 LG 트윈스(49승 2무 30패)에 2.5경기 차로 뒤져있는 상황이다.

SSG가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으려면 선발진 안정이 최우선 과제다. SSG가 맥카티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이유다.

부상에서 회복한 맥카티는 올스타 휴식기 중인 지난 17일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직구,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가진 구종을 골고루 던지며 총 35개의 공을 던졌다.

SSG 구단의 측정에 따르면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3㎞를 찍었다.

맥카티는 구단을 통해 "부상 이후 첫 라이브 피칭이었는데 전체적으로 몸 상태와 공을 던지는 감각이 좋았다. 변화구도 같이 점검했는데 제구도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조웅천 SSG 투수코치는 "그동안 캐치볼 상황을 지켜봤는데 팔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됐다. 라이브 피칭에서도 전체적으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고, 경기에 충분히 투입될 수 있는 상태"라며 "부상 전의 구위를 되찾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맥카티는 이번 주말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보구기전은 25~27일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중 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맥카티가 돌아와 시즌 초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SSG에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그러면 선두 탈환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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