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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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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의 3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9위 삼성(53승 1무 69패)은 2연승을 질주하며 경기가 없었던 8위 한화 이글스(50승 6무 63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2위 KT(67승 3무 54패)는 3연승에 실패했다. 동시에 우천 순연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3위 NC 다이노스(64승 2무 53패)와의 격차가 1경기로 줄어들었다.
삼성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강민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이재현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활약을 펼쳤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2사사구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7승째(6패)를 거뒀다.
KT 선발 마운드를 지켰던 배제성은 4이닝 2피안타 5사사구 3실점에 그쳤고, 시즌 8패째(7승)를 떠안았다.
KT가 선제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배정대의 좌중간 2루타, 장성우의 우전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장준원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해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김상수가 1루수 땅볼을 쳐 3루 주자 장성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4회말 삼성이 판을 뒤집었다.
구자욱의 볼넷, 강민호의 중전 안타, 류지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이재현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후속타자 김지찬의 볼넷으로 다시 찾아온 만루에서 대타 안주형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5회말에는 2사 1루에서 강민호와 호세 피렐라의 2루타, 류지혁의 안타가 연달아 터지며 3점을 추가했다.
2-6으로 끌려가던 KT는 6회초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삼성 원태인의 시속 122㎞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추격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초 KT의 공격이 끝난 뒤 비로 인해 중단됐으나 71분 후에 재개됐다.
8회말 삼성이 격차를 크게 벌려 승기를 잡았다.
1사 1, 2루에서 김현준의 좌전 적시타. 김성윤의 2타점 중전 안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생산해 쐐기를 박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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