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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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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히자 절친이자 라이벌인 펠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리버풀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지친 심신이 배경임을 설명했다. 그는 "나는 이 클럽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스태프, 도시, 팬을 사랑하다. 그러나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EPL을 넘어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하나다.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를 거쳐 2015년부터 리버풀 감독을 맡았다. 도르트문트에서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지휘하며 가능성을 보인 그는 리버풀에서 지도자로 전성기를 걸었다.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20시즌 EPL 우승,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14승6무1패(승점 48)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의 전격적인 시즌 후 사퇴 발표는 유럽 축구계에 충격적인 소식이다.

클롭의 소식을 전해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라이벌의 퇴장에 "잠을 더 잘 수 있겠다"고 농을 던졌지만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27일 토트넘과 2023~2024 FA컵 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클롭 감독이) 그리워질 것 같다. 한 부분을 잃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가 도르트문트에 있고, 내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있을 때부터 가장 큰 라이벌이었다. 그의 카리스마와 성격, 전술적인 팀플레이 방식을 그리워할 것이다"면서도 "언젠가 돌아올 것이다. 국가대표 혹은 다른 팀이 될지 모르지만 축구계에서 필요한 사람"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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