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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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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서울 SK, 부산 KCC, 원주 DB를 차례로 꺾으며 매서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24년 새해 들어 7승1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10연패, 1승12패의 부진한 모습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강혁 감독대행이 이끄는 가스공사는 27일 대구실내체육과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경기에서 3점슛 16개를 퍼부으며 98–73, 25점차 대승을 거뒀다.

14승(21패)째를 신고하며 6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17패)와 승차를 4경기로 좁혔다.

상승세 중 지난 25일 KCC전 연장 승리가 인상적이다. 가스공사는 접전 끝에 연장 종료 2.6초를 남기고 터진 신승민의 극적인 3점슛에 힘입어 100-98로 승리했다.

특별한 승리였다.

이번 시즌 세 번째로 체육관을 찾은 구단주 최연혜 사장에게 처음으로 승리를 안겼다. 앞서 개막전과 지난해 12월31일 농구영신 경기에 찾았지만 모두 패했다.

가스공사 구단 유튜브에 따르면, 강 감독대행은 KCC전에서 승리하고 선수들에게 "오늘은 할 말이 없다. 끌까지 물고 늘어진 게 가스공사의 농구"라며 기뻐했다.

이때 최 사장이 라커룸을 깜짝 방문했다. 모든 선수들과 양손으로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특히 필리핀 국적인 아시아쿼터 선수 샘조세프 벨란겔과는 양손을 잡으며 "아이 러브 유"라고 해 웃음 짓게 했다. 벨란겔은 이 경기에서 26점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최 사장은 "오늘은 일부러 그러신 거죠"라며 냉탕과 온탕을 오간 내용에 대해 농을 던지며 "앞으로 더 발전하길,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공기업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와 저조한 구단 성적 때문에 2022년 12월 부임한 최 사장이 농구단 운영에 무관심하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최 사장은 평소에도 강 감독대행에게 문자를 통해 응원을 보냈다.

강 감독대행은 "초반에 연패에 빠져 힘든 시기가 있었다. 사장님께서 '할 수 있다', '믿고 있으니까 걱정 말고 열심히 하라'는 문자를 주셨다. 이기면 축하 문자도 챙겨주셨다"며 "KCC전에선 본부석에서 얼마나 응원을 하셨는지 목이 다 쉬셨다. 농구단에 관심을 많이 가지신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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