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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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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승리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압둘라 라디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후반 추가시간인 54분에 조규성(미트윌란)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한국은 역전골을 노렸지만 사우디 수문장 아흐메드 알카사르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결국 연장에서 득점 없이 비긴 양 팀은 승부차기를 치렀다.

K리그1(1부)을 대표하는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진가를 발휘했다.

한국과 사우디 모두 두 번째 키커까지 성공했고, 세 번째부터 희비가 갈렸다.

사우디의 세 번째 키커 사미 알나지가 골문 왼쪽을 노렸는데 조현우가 정확히 예측해 막아냈다. 사우디가 선축한 가운데 이 선방으로 한국은 순식간에 분위기를 잡았다.

한국은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조규성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해 3-2로 주도권을 잡았다.

조현우의 선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네 번째 키커 가리브의 슈팅을 다시 한 번 몸을 날려 선방했다. 승기를 굳혔다.

사우디를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패배를 직감한 듯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통로를 통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의 네 번째 키커 황희찬(울버햄튼)이 시원한 슈팅으로 사우디의 골망을 흔들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조현우는 이번 대회에 나선 3명의 골키퍼 중 2옵션이다. 주전 김승규(알샤밥)가 조별리그 1차전 이후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낙마하면서 요르단과 2차전부터 골문을 책임졌다.

조별리그 요르단과 2차전(2-2), 말레이시아와 3차전(3-3)에서 5실점하며 수비 불안과 골키퍼 조현우에 대한 아쉬움이 지적받았다.

그러나 조현우는 토너먼트 첫 판인 16강전에서 강한 집중력으로 클린스만호를 구해냈다.

한국은 내달 3일 00시30분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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