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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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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타자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49)의 조카가 빅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일(한국시간) 내야수 조 듀낸드(29)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교 시절 특급 유망주로 불렸던 듀낸드는 2014년 미국 고교야구 무대에서 8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이목을 끌었다.

더욱이 듀낸드의 삼촌이 MLB 현역 시절 696홈런을 쏘아 올린 로드리게스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로드리게스는 3차례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2009년에는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하지만 화려한 이력을 남긴 로드리게스와 달리 듀낸드는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으나 수년간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듀낸드는 2022년 마침내 마이애미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3경기 출장 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MLB 성적은 3경기 10타수 3안타 2루타 1개 1홈런 1타점.

듀낸드는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을 뛰며 통산 519경기 타율 0.238 51홈런 224타점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에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트리플A 팀에 몸담았고 95경기 타율 0.268 17홈런 52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보스턴에서 다시 MLB 승격에 도전장을 내민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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