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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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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이정영(28)이 UFC 데뷔전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8연승을 달렸다.

'UFC 등용문' 로드 투 UFC 시즌1 우승자 이정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돌리제 vs 이마보프' 언더카드 페더급 경기에서 블레이크 빌더(33·미국)를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다. 그는 아마추어 복싱 미국 주 챔피언을 타격으로 압도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테이크다운 방어도 완벽했다.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했다.

이정영은 종합격투기 전적 11승 1패를 기록했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미국)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정영은 진짜"라며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고 칭찬했다.

이정영은 "꿈에 그리던 UFC 무대에서 첫 승을 거둬서 기분이 좋다"면서도 "내가 그린 그림의 50%밖에 안 됐다. 큰 꿈을 갖고 있기에 벌써 만족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는 3연승이다. 오른쪽 무릎 수술 후 회복하며 지난 1년 동안 쉬었기에 올해는 최대한 활발하게 경기에 출전하려 한다. 이정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시아인의 강함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음 상대는 누구든 상관 없다. 화끈한 경기를 할 수 있는 상대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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