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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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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 후배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것으로 알려진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 복귀 후 처음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16일(현지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괴롭고 고통스러웠다. 그런데 토트넘 팬들이 크게 환영해 주고 반겨줬을 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날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한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로 2023 AFC 아시안컵에 나선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0-2 패배 후 눈시울을 붉혔다.

허무하게 아시안컵에서 탈락한 손흥민은 경기 후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손흥민이 속앓이했던 사정이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영국 매체 더선이 손흥민이 한국의 아시안컵 탈락 전날 대표팀 동료들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고, 대한축구협회가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과 충돌했다고 인정한 것이다.

심지어 클린스만 전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이 아시안컵 탈락의 원인 중 하나라고 말해 더 큰 충격을 줬다.

손흥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다"며 아시안컵 당시 복잡했던 심경을 전했다.

아시안컵 탈락 후 곧장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11일 브라이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7분 로드리고 벤탄쿠르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2-1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도 손흥민은 아시안컵 당시 물리적 충돌로 인해 다친 오른 손가락을 붕대로 감고 뛰었다.

손흥민은 "당시 경기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는데, 제가 들어가기 전 워밍업할 때부터 박수를 치며 환영해줬다"며 "정말 믿을 수 없는 느낌이었다. 예상치 못한 큰 환영을 받아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를 더 특별하게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팬들을 행복하게 하고, 웃게 하고, 자랑스럽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18일 오전 0시 울버햄튼과 EPL 25라운드를 치른다. 대표팀 후배인 황희찬과의 '코리안 더비'가 기대되는 경기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기간 팀을 떠나 미안했지만, 국가대표팀도 저의 일부"라며 "복귀했을 때 토트넘 선수들이 제가 필요했던 따뜻한 포옹을 해줘서 정말 좋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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