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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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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신임 사령탑 박태하 감독이 2024시즌 공식 개막전인 동해안더비를 통해 리그 데뷔전을 갖는 소감을 전했다.

2024시즌 K리그1은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펼쳐지는 울산 HD와 포항의 라이벌 경기로 9개월 대장정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경기는 3연패를 노리는 울산과 사령탑 교체 이후 첫 리그 일정을 소화하는 포항의 맞대결로 이목을 끈다.

포항은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떠나자, 빈자리를 '포항 원클럽맨' 박태하 감독으로 채웠다.

또 과거 포항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절친 사령탑들의 대결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현대와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통해 공식 경기 데뷔전을 소화했던 박 감독은 리그 데뷔전임에도 크게 긴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기 전에 만난 박 감독은 "(감독 변화 이후) 지금은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이는 상황이다. 최선을 다해 긍정적인 결과를 갖고 가는 걸 생각하고 있다"며 "포항만의 색깔을 운동장에서 보여주고, 간절함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울산 선수들이 더 부담을 갖고 경기를 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라며 상대의 심리적인 요인을 역이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박 감독은 "조르지가 빨리 터지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수고 팀에 녹아들고 있다"며 "오베르단의 컨디션도 좋다. 경기 감각 등은 우려되긴 하는데 결과와 관계없이 후반전에 (출전) 시간을 좀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 감독은 미디어데이 당시 홍 감독을 향해 문수축구장의 잔디 상태를 걱정한다며 도발한 바 있다.

이에 박 감독은 "TV로 볼 때랑 달리, 오늘 (직접 와서 보니) 따로 잔디에 대해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다"며 "울산은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울산 잔디가 좋으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것 같아서 잔디가 좀 안 좋았으면 좋겠다고 한 건데 (잔디가 좋더라)"고 웃었다.


홍 감독이 본 경기 당일 잔디 상태는 어떨까.

홍 감독은 "그렇게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굴곡은 조금 있다"며 또 한 번 절친의 말을 농담으로 맞받아친 뒤 "그래도 이 시기에 경기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의 말처럼 리그 3연패를 위해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울산이 부담이나 긴장감을 느낀다는 걸 홍 감독은 일부 인정했다.

그는 "긴장되는 건 별로 없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전북현대하고 라이벌 매치를 해봤기 때문이다. 난 괜찮은 데 중요한 건 선수들"이라며 "새로운 선수들도 있고 팀 적응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개막전이 강한 라이벌팀이라, 선수들은 조금 긴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단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선발로 나선 공격수 주민규에 대해선 "개인적으론 오늘 골을 넣었으면 좋겠는데 경기장에 가봐야 알 것"이라며 "체지방 등을 잘 관리해서 지금 팀에서 거의 3, 4번째로 많이 뛸 정도로 뛰는 양이 많아졌다. 준비가 아주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입생 김민우, 고승범, 확성호도 곧장 선발로 내세운 부분에 대해선 "우리 팀이 평균 뛴 거리가 다른 팀보다 많지 않은데, 이들이 들어오면서 기동력적인 측면에서 좋아질 거라고 본다"며 "특히 고승범은 내가 본 선수 중 제일 많이 뛰는 것 같다. 좋은 효과를 갖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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