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로하스, 중심 타선에 힘 될 것"

[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시범경기를 치르며 점차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선수들에 만족감을 표했다.

KT는 1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SS 랜더스전에서 8-4로 이겼다.

KT의 시범경기 성적은 2승2패가 됐다.

올해 팀의 4선발을 맡은 엄상백은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필승조인 손동현, 박영현은 마운드를 이어 받아 SSG 타선을 꽁꽁 묶어냈다. 손동현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박영현은 2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손동현, 박영현도 지난 경기보다 좋아진 모습이라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타선도 뜨겁게 터졌다. KT는 이날 장단 10안타로 8점을 몰아쳤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홈런 하나를 때려내며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수확했다.

이 감독은 "타선에서 오윤석, 김병준 등 백업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로하스도 차츰 장타가 나오고 있어 중심 타선에 힘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한편, KT는 13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4일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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