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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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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야구 대표팀의 외야수 강백호(KT 위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재회를 기대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대비 팀 훈련을 소화했다.

공식 훈련을 마친 강백호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어서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실력 좋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는 기회다.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맞붙고, 18일 오후 7시에는 LA 다저스와 경기를 치른다.

강백호는 메이저리거와 맞대결에 "리그에서 함께 뛸 수 없는 선수들과 경기하게 돼 기분 좋다. 타자들이 어떻게 공을 치고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지켜보려 한다"고 고대했다.

다저스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오타니다.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26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15일 입국장에서도 수많은 인파가 오타니를 환영했다.

강백호는 오타니와 일 년만에 재회한다. 지난해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맞대결을 벌인 경험이 있다.

강백호는 "WBC에서 봤지만 다시 이렇게 만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을 지휘하는 류중일 감독은 오타니에 대해 "만화에서 나오는 캐릭터 같다"며 "사인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백호는 "나도 사인을 받고 싶다. 멋있는 선수"라고 미소를 보였다.

강백호는 서울 시리즈를 임하는 마음가짐에 관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 보다 시즌 준비에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어떤 결과를 내든 내게 플러스 요인이다. 타석에 들어가고 경기에 임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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