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베츠 "한국 문화 관심 많아…팬들 만나는 것 기대돼"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간판 스타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베츠와 프리먼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저스는 17일 오후 12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치르고, 18일에는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과 맞붙는다. 2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한 뒤 20~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에 임한다.

베츠는 "아내와 조금 돌아 다녀봤는데,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다. 새로운 팬들을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하게 돼 주목받는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며 "우선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경기를 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리먼은 "우리 모두 (서울 시리즈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처음이다. 아직 한국을 구경할 기회가 없었지만,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비시즌에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하며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날 수많은 야구팬들은 스타 군단 다저스의 입국을 환영하기 위해 입국장을 찾았다. 베츠와 프리먼은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미소로 화답했다.

베츠는 "팀이 기대받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선수들의 호흡은 훌륭하다. 함께 식사하고 산책도 했다. 팀이 하나가 돼 힘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프리먼은 "글래스나우 등 여러 좋은 선수들이 팀에 왔는데, 이렇게 많은 주목을 받을지 몰랐다. 많이 기대되고 열심히 노력하려 한다.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 팀 동료들과 열심히 하겠다"며 "훌륭한 선수들과 플레이할 수 있어서 즐겁다. 하루빨리 내가 인정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