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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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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서울=뉴시스] 대한빙상경기연맹공동취재단·김희준 기자 = ·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김길리는 1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1초19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시리즈 종합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 정상까지 정복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재정비를 이유로 2023~2024시즌 태극마크를 잠시 내려놓은 가운데 김길리는 여자부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23~2024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해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안방에서 열린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했던 김길리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결승에서 레이스 중반 이후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던 김길리는 4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하너 데스멋(벨기에),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스월드(미국)에 밀려 3위로 처졌다.

그러나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극을 선보였다. 첫 코너에서 데스멋과 산토스 그리스월드가 경합을 하는 사이 인코스로 파고들며 추월에 성공한 김길리는 속도를 더욱 올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데스멋이 실격 처리되면서 산토스 그리스월드가 2분21초413으로 은메달을, 코린 스토다드(미국)이 2분22초244로 동메달을 땄다.

김길리와 함께 결승에 오른 심석희(서울시청)는 2분22초509로 4위에 올랐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 황대헌(강원도청)이 부딪히면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레이스 중반 이후 선두를 달리던 박지원은 4바퀴를 남겨놓은 상황까지 가장 앞에서 달렸다. 황대헌은 중위권에서 추월을 노렸다.

하지만 3바퀴를 남기고 인코스로 추월하던 황대헌이 박지원과 부딪혔고, 박지원은 흔들리면서 뒤로 처졌다.

선두를 유지한 황대헌은 1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결승선 통과 후 크게 포효했다. 그러나 '직선주로 끝에서 뒤늦은 추월'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의 실격으로 2위로 들어온 쑨룽(중국)이 2분23초00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가져갔다. 옌스 반트하우스(네덜란드)가 2분23초260으로 2위, 브렌던 코리(호주)가 2분23초428로 3위가 됐다.

황대헌과 접촉 후 뒤로 밀렸던 박지원은 최대한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두 시즌 연속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 1500m 금메달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2023~2024시즌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황대헌은 박지원을 뒤에서 밀치는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YC)를 부여받기도 했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500m에서는 남녀 대표팀 모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500m에서는 중국 귀화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린샤오쥔이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한국 대표팀으로 나선 2019년 소피아 대회에서 1000m, 1500m 금메달 딴 이후 5년 만이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린샤오쥔은 대표팀 훈련 도중 생긴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중국 귀화를 택했다.

중국 대표팀으로 세계선수권에 나선 2023년 5000m 계주 금메달을 땄던 린샤오쥔은 이번에는 개인전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여자 500m 결승에서는 킴 부탱(캐나다)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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