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말 걸어봐야죠."

프로 19년 차 베테랑 선수에게도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와의 만남은 가슴 떨리는 일이다. 키움 히어로즈 최주환(36)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와의 만남에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최주환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꿈도 안 꿔봤다. 우리가 어릴 때만 해도 메이저리그와 경기를 할 수 있다곤 생각도 못했다. 지금 상대팀에 슈퍼스타가 몇 명인가"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LA 다저스는 오는 20~21일 고척돔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치른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다.

앞서 멕시코 몬테레이,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호주 시드니에서 MLB 개막전이 열린 바 있다.

고척돔을 홈 구장으로 쓰는 키움은 서울 시리즈를 앞둔 다저스의 연습 상대로 선정됐다. 키움 선수들은 홈 구장에서 MLB 선수들과 맞붙는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됐다.

2006년 프로에 입성한 최주환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다. 최주환은 "경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이벤트 경기이긴 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더욱이 LA 다저스는 MLB에서도 손꼽히는 인기팀이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MLB를 평정한 오타니 쇼헤이도 다저스에 속해있다.

선수들에게도 '대스타'인 오타니를 만난다는 건 더욱 설레는 일이다. 오타니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최주환은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다. 최주환이 1루 수비를 하고 있을 때, 오타니가 출루한다면 1루에서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다.

최주환이 고대하고 있는 순간이다. 미리 건넬 말까지 준비해 놨다. 최주환은 "말을 걸어봐야 하지 않겠나. 일본어도 가능하다"며 "결혼 축하한다고, 슈퍼스타라고 일본어로 말해주겠다"며 웃었다.

물론 이날 경기를 잘 소화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 이상으로 중요한 건 2024시즌을 위해 착실히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다.

최주환은 "2024시즌이 더 중요하지 이 한 경기가 더 중요한 건 아니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뛰는 부분에 의미를 둘 것"이라며 "너무 좋은 투수들이 던지는 만큼 타석에서 싸우려고 덤벼보겠지만 오버하지 않고 시범경기처럼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