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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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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LA 다저스의 간판 스타 오타니 쇼헤이(30)의 한국어 인사에 화답했다.

김하성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샌디에이고는 서울 시리즈 일정을 마무리한다. 경기 전 김하성은 "한국에서 MLB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좋은 경험을 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열린 개막전에서 다저스에 2-5로 졌다. 두 번째 경기를 이겨야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채 서울 시리즈를 마무리할 수 있다.

김하성은 "어제 진 건 아쉽다.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성은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는 시간을 가졌다. 주심은 김하성이 첫 타석에 들어서자 허리를 숙여 홈플레이트를 정리했다. 그사이 김하성은 헬멧을 벗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김하성의 인사에 고척돔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이를 돌아본 김하성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심판이 배려해 주셔서 인사할 기회가 생겼다. 멋진 장면을 만들 수 있게 해주셨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환호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개막전 도중 김하성과 오타니가 한국어로 인사를 나눈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3회 오타니가 다저스 이적 후 첫 안타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유격수 김하성과 가까워졌다. 이때 오타니가 김하성을 향해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잡혔고, 경기 후 김하성은 "(오타니가)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해서 나도 '안녕하세요'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오타니가 한국에서 한국어로 인사해 줘서 고마웠다. 존중해줬다"고 이야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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