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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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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뉴욕 메츠가 J.D.마르티네스를 영입하면서 입지가 더욱 불안해진 최지만(33)이 또 시범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 7경기 21타수 1안타에 그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171(35타수 6안타)까지 떨어졌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최지만은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지명타자 마크 비엔토스의 대타로 출전했다.

양키스 우완 투수 윌 워렌을 상대한 최지만은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건드렸으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초 또 워렌을 마주한 최지만은 이번에는 바깥쪽 싱커를 노려쳤지만, 3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2023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 된 최지만은 지난달 말 메츠와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다른 계약)을 맺었다.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MLB 시범경기를 소화 중인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부진을 이어가면서 개막 로스터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메츠가 오른손 지명타자 자원인 마르티네스를 영입해 최지만의 입지는 더욱 불안해졌다. 빅리그에서 개인 통산 315홈런을 친 마르티네스는 LA 다저스 소속으로 뛴 지난해 113경기에서 타율 0.271 33홈런 103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한편 메츠는 양키스에 3-5로 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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