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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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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태국 축구가 아시아 강자로 꼽히는 한국을 상대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잔뜩 고무된 분위기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선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의 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22위)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태국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압박과 공세로 황선홍호를 괴롭혔고,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뒷심을 발휘하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은 답답한 운영과 저조한 결정력에 발목이 잡혔다.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는 한국을 상대로 값진 성과를 내자 태국 팬들은 잔뜩 달아올랐다.

23일 태국 시암스포츠에 따르면, 일찌감치 매진됐던 한국-태국의 2차예선 4차전 티켓값이 10배나 껑충 뛰었다. 약 5만명이 입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암스포츠는 "티켓값이 10배나 올랐다"며 "경기 당일에도 경기장 주변에는 암표상들이 많이 보일 것 같다. 가격이 더 치솟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선수단을 격려하며 "26일 다시 멋진 승부를 펼치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전 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진 그는 "규정 안에서 정부가 지원할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태국축구협회와 별도로 선수단을 향한 포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또 태국전 무승부 이후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한국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더했다. 정몽규 협회장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도 소개했다.

황선홍호는 태국 팬들의 일방적인 홈 응원과 싸워야 한다. 무덥고 습한 현지 날씨도 극복해야 한다.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태국과 3차전이 끝나고 "정말 쉬운 경기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을 한다. 원정에선 홈팬들의 야유와 열정적인 응원을 대비해야 한다. 분명히 어려운 경기일 것 같다"면서도 "우리가 더 잘 준비해서 해야 할 것들만 하면 분명히 결과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C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태국은 1승1무1패(승점 4)로 한국에 이은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태국과 통산 상대전적에서 46전 30승8무8패로 앞서 있다.

가장 최근 패한 건 26년 전이다. 1998 방콕아시안게임 8강전으로 연장까지 가 1-2로 패했다. 공교롭게 당시 경기장이 이번에 대결을 펼치는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이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22일 태국 원정길에 올라 현지 적응에 돌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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