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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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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12년의 세월을 건너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다시 한 번 '99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키움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상으로 류현진은 2~4일 대전 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 마지막 날 출전해야 했다. 하지만 비로 인해 3일 경기가 취소되면서 선발 일정이 하루 밀렸다. 3일 선발 투수로 예정됐던 문동주가 4일 경기에 나서고, 류현진이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날인 5일 마운드에 오른다.

11년 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돌아온 류현진은 아직 복귀 첫 승을 따내지 못했다.

정규시즌 개막전이자 복귀전이던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 2자책점에 그쳐 패전을 떠안았다. 29일 KT 위즈를 상대로는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점차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키움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크한다.


키움은 류현진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긴 팀이다.

류현진은 2012년 10월 4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경기에 등판했다. 한화의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미국 진출이 예정돼 있던 류현진의 '고별전'이었다.

이전까지 KBO리그 통산 98승을 기록 중이던 류현진은 이날 승리해 통산 승수를 자신의 등번호와 같은 '99'로 맞추려 이를 악물었다.

한화 타선이 1회말 1점을 먼저 뽑은 가운데 류현진은 6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했다. 그러다 여전히 1점 차로 앞선 7회 1사 후 '동갑내기 절친' 강정호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동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연장 10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더 버티며 승리에 대한 의욕을 꺾지 않았다. 그러나 한화 타자들은 더 이상 점수를 얻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결국 류현진은 '99승'째를 손에 넣지 못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12년 만에 다시 마주한 키움을 상대로 또 다시 99승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류현진이 고척돔에 마운드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척돔은 류현진이 미국에서 뛰고 있던 2015년 말 개장했다.

12년 만에 만나는 키움 타선도 확 바뀌었다. 류현진의 '고별전'에 출전했던 키움 타자들은 모두 은퇴했거나 팀을 옮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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