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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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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스타 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의 ‘옛 스승’ 조 매든 전 LA에인절스 감독이 오타니의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40)의 불법 도박 및 절도 파문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매든 전 감독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에인절스 감독을 지내며 오타니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오타니가 202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을 당시에도 감독으로 함께했다.

매든 전 감독은 이날 "미즈하라 사태를 들었을 때 아무것도 믿고 싶지 않았다"며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신뢰를 저버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조차도 본능적으로 화가 치밀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에인절스 시절 오타니와의 교류는 모두 미즈하라를 통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즈하라는 오타니와 나의 연결고리였고,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오타니와 미즈하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가장 친한 친구 사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빗댔다.

매든 전 감독은 이어진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리고 “오타니가 미즈하라에게 의존해서 일상적인 청구서를 처리하는 모습 등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오타니의 에이전시가 해당 절도 행위에 대해 몰랐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주장했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의 계좌에서 450만달러(약 60억원)를 수개월에 걸쳐 빼낼 동안, 이를 소속 에이전시가 몰랐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매든 전 감독은 ‘오타니에게 가장 묻고 싶은 질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답한 심경을 드러내며, “미즈하라의 도박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알았다면 왜 막지 않았는지를 묻고 싶다”고 했다.

미즈하라는 2017년부터 오타니의 통역을 담당했으며, 불법 도박 및 절도 의혹으로 다저스에서 해고된 상태다. 앞서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도박 빚 450만달러를 갚아주기 위해 직접 도박업자에게 돈을 송금했다는 의혹에 대해 "나는 스포츠 도박을 하거나 도박업자에게 의도적으로 돈을 보낸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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