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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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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김원형 전 SSG 랜더스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코치 연수를 한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지난 5일 소프트뱅크가 김원형 전 감독을 코치로 등록했다고 공시했다.

김원형 전 감독은 등번호 008번을 사용하며 후쿠오카현 지쿠고에 있는 소프트뱅크 2·3군 훈련장인 호크스 베이스볼파크에서 코치로 일한다.

소프트뱅크 구단에 따르면 김원형 전 감독은 9일부터 합류한다.

김원형 전 감독은 1991년부터 2010년까지 쌍방울 레이더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며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다. 통산 545경기에서 134승 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의 성적을 남겼다.

은퇴 후 코치로 일한 김원형 전 감독은 2020년 11월 SK 지휘봉을 잡았고, 이후 SSG가 SK를 인수하면서 SSG의 초대 사령탑이 됐다.

김원형 전 감독은 사령탑을 맡은 첫 해인 2021시즌에는 6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2022시즌에는 SSG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SSG는 2022년 시즌 개막부터 끝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KBO리그 사상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정상에 서면서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23년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SSG는 계약기간이 2년 남은 김원형 전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김원형 전 감독은 소프트뱅크에서 코치 연수를 하며 새롭게 출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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