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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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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치치파스는 15일(한국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를 2-0(6-1 6-4)으로 제압했다.

2021~2022년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치치파스는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치치파스의 올해 첫 우승이다.

치치파스는 올해 2월 미펠오픈에서 4강에 오른 이후로는 좀처럼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7월 미펠오픈 이후로는 우승하지 못했던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에서 9개월 만에 우승을 맛봤다.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 등 강자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고,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이번 우승으로 치치파스는 세계랭킹을 7위까지 끌어올렸다.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루드는 치치파스에 져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편 오는 15일 개막하는 바르셀로나오픈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불참한다. 오른 팔 부상 때문에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도 나서지 못했던 알카라스는 바르셀로나오픈도 기권했다.

2022년, 2023년 바르셀로나오픈을 제패했던 알카라스의 대회 3연패는 좌절됐다.

다리 부상 때문에 올해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라파엘 나달(644위·스페인)은 바르셀로나오픈을 통해 복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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