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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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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본선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한국인 사령탑' 맞대결이 성사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결승골을 앞세워 일본을 1-0으로 이겼다.

파리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 무실점을 기록, B조 1위(승점 9)로 8강에 올랐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3경기 동안 4골을 넣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유럽파 차출이 불발되고, 주축 수비수가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온갖 악재에도 흔들림 없이 토너먼트까지 진격했다.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누른 뒤 2차전에서 중국을 2-0으로 잡고 8강을 조기 확정했다. 이어 1~2위 결정전이 된 숙명의 한일전까지 1-0으로 승리했다.

2년 전 이 대회 8강에서 0-3으로 완패했던 황선홍 감독은 2년 만에 설욕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 2-1 승리를 포함하면 한일전 2연승이다.

우려했던 조별리그를 순조롭게 통과한 한국은 26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치른다.

홈 텃세가 있는 개최국 카타르를 피했지만, 인도네시아도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석연찮은 판정 끝에 2명이 퇴장당해 카타르에 0-2로 졌지만, 2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제압한 뒤 3차전에서 요르단을 4-1로 완파하며 사상 처음으로 U-23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무기는 한국인 사령탑 신태용 감독이다.

신 감독은 한국에서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A대표팀을 모두 지휘한 경험이 있다.

U-23 대표팀에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에 올랐고, A대표팀에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당시 세계최강이었던 독일을 꺾었다.

이 연령대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인도네시아에 5전 전승으로 우위에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8년 6월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치른 평가전으로 한국이 2-1로 이겼다.

신태용호에선 '인도네시아 손흥민'으로 불리는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경계 대상 1호'로 꼽힌다.

페르디난은 요르단과 3차전에서 멀티골로 맹활약했다. 발기술이 좋고, 문전에서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 무대에 데뷔해 지난해 벨기에 프로축구 2부리그 KMSK 데인즈에 입단한 유럽파 공격수다. 올해 초에는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 발탁해 2023 아시안컵을 뛰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신태용 감독과의 맞대결이 성사되자 "신 감독과 8강에서 만날 수 있다고 얘기를 나눴는데 현실이 됐다"며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승리를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매우 좋은 팀으로 만들어서 놀랐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경계하고 준비해야 승리할 수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 인도네시아를 넘어 준결승에 진출하면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에 다가선다.

이번 대회 3위 안에 들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해야 나갈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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